
11월 6일에 본 ADsP 시험 결과가 나왔다. 합격 여부 자체는 가채점해봐서 진작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눈으로 결과 확인하고 자격증 출력하고 나니까 기분 좋다 ㅎㅎㅎ
합격 후기
나는 이 시험을 세 달 정도 준비했다. 사실 AdsP가 어려운 시험은 아니어서 보통 한 달 내외로 준비한다고 한다. 실제로 공부를 하다 보니 커트라인인 60점만 넘기려면 버릴 내용 버리고 챙길 것만 챙겨서 한 달이면 충분할 것 같다고 느끼긴 했다.
하지만 사정 상 공부 시간이 많지 않기도 하고, 자격증 취득만을 목표로 하지 않고 자격증을 공부하면서 뭔가를 배우자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했기에 시간을 오래 투자했다. 결과적으로 시간을 오래 들여서 세세하게 공부한만큼 얻은 것도 많았다.
1, 2과목은 암기 위주다보니 크게 도움 되는 내용은 없었지만 3과목 내용들은 확실히 앞으로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데이터 분석 방법을 구체적으로 다루지는 않지만 분석 방법론의 전체적인 구분과 종류, 기능을 다뤄서 흐름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최근에 머신러닝 관련해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회귀분석, 분류, 군집 등 다양한 분석기법들을 알고 있는 상태이다 보니 훨씬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었다.
준비 과정
먼저 교재는 ADsP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산다는 민트책을 썼다. 시험 보고니서 느낀 건데 확실히 기출 공부하는 게 도움이 많이 돼서 기출 위주로 이루어진 민트 책이 시험 준비하는 데 효과가 좋다.
근데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책만 들여다보니 내용이 하나도 와닿지 않고 너무 지루했다. 그래서 여기저기 강의 영상을 찾다가 ADsP 강의 영상을 올려주는 유튜브 Eduatoz 채널을 찾았다. 1,2과목의 암기 부분부터 3과목의 문제 해결 부분까지 세세하게 다뤄줘서 좋았다.
강의를 들은 다음에 민트책 보면서 복습하고 문제 풀어보는 방식으로 3 회독을 했다. 그 이후에는 내용을 혼자 정리해보기도 하고,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었다. 민트 책에 있는 모의고사 2회는 아껴두다가 시험 전 주에 연습 삼아서 풀어봤다. 이번 시험에서 새로운 유형의 문제들도 분명 나왔지만 기출과 유사한 유형이 대부분이어서 기출을 반복해서 푸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었지만, 다음 목표는 SQLD 취득으로 정했다. 복학하면 배워야 할 내용들이기도 해서 예습하면서 겸사겸사 자격증도 따둔다는 생각으로 공부할 생각이다.
ADsP 준비하면서 느낀건데, 자격증 취득만을 목표로 60점만 넘기는 공부를 했으면 남는 게 하나도 없었을 것 같다. 시간이 비교적 많이 걸리긴 했지만, 시험을 준비하면서 배운 것들이 많아서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앞으로 다른 자격증을 공부하더라도 이렇게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음에는 SQLD 합격 후기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라며 ADsP 합격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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